성과를 쫓는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오늘도 상사에게 남아 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마냥 힘들기만 한 상황이 아니다. 오늘 밤, 특별한 일이 벌어질 예감이 든다. 회사에서 누구나가 숭배하는 마돈나 같은 존재, 기혼 여직원 사토미 씨(이치쇼쿠 모모코)와 나 둘만 남게 된 것이다. 외모도 뛰어나고 업무 능력도 완벽하며 늘 차분하고 우아한 그녀. 이런 야근이 평생에 단 한 번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은 나는, 그녀의 진심을 묻기로 결심한다. 막 막차를 타고 떠나려는 그녀가 참을 수 없는 욕망에 휘청거릴 때, 나는 그녀를 끌어안는다. 업무의 끝은, 새로운 시작의 순간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