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혼자서 살기 시작하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찼다. 부모님 댁에선 결코 할 수 없었던 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M감각 에로 배달 서비스를 부르는 것이었다. 평소 나 자신이 마조히즘 성향이 있다고 생각해왔기에, 이 성향을 시험해보기 위해 이사한 바로 그날, '여행하는 M감각 숙녀: 빈빈마루'의 70분 체험 코스를 예약했다. 상대방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눈가리개를 쓰고 곧장 침대 위로 눌려 넘어졌고, 상대가 내 의붓어머니라는 사실도 모른 채 처절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처음 겪는 이 경험 속에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흥분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