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에 대한 의심이 유부녀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밀려든다. 시미즈(가명)라는 28세 여성은 남편과 결혼한 지 4년 차를 맞이하고 있었고, 자녀는 없었다. 대학 동기인 또래 친구와 졸업 몇 년 만에 재회해 교제를 시작했고, 상대가 도쿄로 전근 오면서 1년 만에 결혼했다. 수도로 이사한 후 그녀는 친구가 없었고 오직 남편에게만 의지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에 대한 의문은 점차 커져갔다. 마주하기엔 두려워 그녀는 그대로 일년을 보내고 말았다. 결혼 생활은 활력을 잃어갔고, 아이를 갖는 일은 점점 불가능해 보였다. 이런 혼란 속에서 유부녀가 남편이 아닌 남자에게 몸을 내맡기게 되는 이유… 그 깊은 마음속에 간직된 이틀 밤의 기록이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