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교사로 지냈던 나날들을 떠올리며, 나는 그때 일어났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한 전학생이 아무 설명 없이 내 집 앞에 나타났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나는 그녀를 돌려보낼 수 없었다. 그녀는 나보다 스무 살 어린 어린 소녀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고백했다. "선생님, 사랑해요." 믿을 수 없었다. 단순한 고백일 뿐인데도 내 마음은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그녀의 진심 어린 감정과 따뜻함 앞에서, 나 역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