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그만두고 정식 아르바이트 없이 유흥업소에서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여고생 나기사 미츠키. 어느 날, 그녀는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과는 전혀 다른 고객 아베를 만나게 된다. 아베는 섹스를 요구하지 않고, 단지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할 뿐이다. 처음에는 그의 특이한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는 미츠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베의 깊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게 되고, 서서히 마음의 거리를 좁혀간다. 미츠키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자신을 이용하는 남자친구와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에 여전히 얽매여 내면의 갈등을 겪는다. 그런 그녀를 아베는 진심 어린 따뜻함으로 대하며, 순수한 감정이 두 사람 사이에 서서히 피어나고,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운명을 엮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