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 전업주부는 날마다 기다리는 삶을 산다. 집안일을 마친 후 그녀는 잠시 자신을 가다듬고 시계를 본다. 초인종이 울리자 얼굴에 아른한 미소가 스쳐가지만 금세 사라진다. 말없이 그녀는 들어오는 남자를 묵묵히 응시할 뿐이다. 말은 적지만, 언어보다 강한 감정이 둘 사이를 흐른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 대한 갈망은 더욱 치솟는다. 대화는 필요 없다. 본능적으로 몸은 서로를 향해 끌린다. 쾌락의 파도가 그녀를 덮치며 아카리를 뿌리째 흔든다. 남자의 성기성에 매료된 그녀는 다시 그를 갈망하게 된다. 고요한 방 안, 둘 사이를 맴도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는 최고의 유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