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스페셜이 한 여고의 주임의가 소장하고 있던 몰카 작품을 공개한다. 이 여자학교에서는 매년 정기적인 신체검사 기간 동안,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의학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의사가 사생활 부위까지 포함한 상세한 진찰을 수행한다. 의료 행위라는 명분 하에 학생들의 성기까지 꼼꼼히 검사하며, 모든 과정은 비밀리에 촬영된다. 본작은 건강 관리라는 가면 뒤에 감춰진 성적 욕망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며, 음습한 분위기와 깊은 배신감이 특징이다. 의료 검진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의 신체에 접근하는 행위는 극심한 불쾌감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이 영상들은 수년간 철저히 은폐되어 보관되어 왔으며, 이제야 희귀한 지하 자료로 다시 등장한다. 본작은 의료 기관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어떻게 왜곡되고 악용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특히 의사가 미성년자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심리와 동기를 집중 조명한다. 하나 둘 이어지는 충격적인 장면들은 강렬하고 불편한 인상을 남긴다. 의료적 필수성이라는 가면을 통해, 이러한 침해 행위가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불쾌한 것인지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