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에서 난 전에 느껴본 적 없는 이상한 시선을 느꼈다. 붐비는 차량 안에서 한 남자가 내 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잠시 후 등과 엉덩이에 예기치 못한 만짐이 느껴졌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통제할 수 없는 쾌락으로 끌려갔다. 열차 안의 도서관까지의 여정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덫처럼 느껴졌다. 소리를 지르지도,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한 채 내 몸은 점점 더 강하게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짧지만 압도적인 경험이었다. 끝없이 밀려오는, 멈출 수 없는 자극이 내 마음과 몸을 뒤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