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바람맞히기 욕망을 품고 교묘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와 아내의 직장 후배라며 소개한다. 처음에는 남편의 후배에게 경계심을 드러내던 아내는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러나 남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 남자는 기회를 포착해 본격적으로 접근한다. 처음엔 거부하던 아내도 결국 젊은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남편이 알지만 않으면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타이른다. 그 사이 남편은 침대 아래에서 조용히 모든 것을 지켜본다. 장면이 거듭될수록 이야기는 더욱 치열해지며, 남편의 분노와 질투, 아내의 내적 갈등, 교묘한 남자의 끈질긴 유혹이 뒤얽힌다. 심리적 깊이가 풍부한 이 이야기는 남편의 시선을 통해 아내의 변화를 강렬하게 담아낸다. 외도와 결혼의 붕괴, 욕망과 책임 사이의 고통스러운 선택을 그린 이 작품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관객을 점점 더 빠져들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