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제조업체에 다닌 지 2년 차, 오늘 동경하던 선배 동료 시라이시 마리나와 함께 지역 지사 출장을 가게 되었다. 그녀와 단 둘이 보낼 하루라니,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업무 미팅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다음 날로 연기되었고, 하룻밤 숙박이 불가피해졌다. 주변 호텔을 뒤졌지만 지역 축제 탓에 모두 만실이었고, 결국 하나의 빈 방만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같은 방을 함께 쓰게 되었고, 그 안에서 맞이한 밤은 상상을 초월하는 격정적인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