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잃은 후 후미오는 절망에 빠졌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이모 미치루가 조용히 곁을 지켜주었다. 어느 여름 오후, 후미오와 미치루는 한 번뿐이라도 금기된 관계로 넘어가고 만다. 그 기억은 후미오의 마음 깊이 오랫동안 각인되어 잊히지 않았다. 몇 년 후, 아버지가 미치루와 재혼하며 그녀는 후미오의 새 어머니가 된다. 후미오는 새로운 가족의 삶 속에서 기쁨을 느끼지만, 아버지가 미치루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어두운 욕망이 솟아오른다. 같은 지붕 아래서 생활하며 후미오는 과거의 기억과 점점 커지는 금기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