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 졸업을 앞둔 한 남자 고등학생은 좋아하는 선생님께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매직 미러호를 이용해 둘만의 사적인 공간을 만든 그는 진심 어린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자신이 몰래 촬영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고백을 이어간다. 선생님은 잠시 자신의 직업적 위치를 잊은 듯, 학생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며 둘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내비친다. 이 이야기는 보기엔 단순한 사랑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교사와 학생 사이에 숨겨진 감정의 흐름을 드러내며 그의 감정이 지닌 강렬함과 순수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