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널 볼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낸 사촌 사이인 두 사람. 해가 갈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외모와 함께, 신체적 변화가 정서적 성장을 앞서가는 이 시기에 피어나는 그들의 몸은 씁쓸하면서도 애틋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시크한 표정과 도자기처럼 하얀 피부를 지닌 이 아름다운 소녀들은 어린 순수함을 간직한 채 빠르게 성숙해가고 있다. 점점 커지는 호기심과 억누를 수 없는 감정이 그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자리를 잡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