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극적인 소식에 마음이 흔들린 나리미야 이로하는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슬픔 속에서 그녀를 부드럽게 지지해주는 유일한 존재는 시아버지뿐이다. 49재 날, 시동생에게 공격을 당한 이로하. 그녀의 비명을 듣고 시아버지가 달려와 필사적으로 그녀를 지킨다. 그러나 그는 단지 "미안하다"고 속삭인 뒤 방을 떠날 뿐이다. 그의 외로운 뒷모습은 폭행 그 자체보다 더 깊은 아픔을 이로하의 마음에 남긴다. 제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이로하는 자신이 준비한 음식 앞에서 눈물을 터뜨린다. 말없이 그녀를 꽉 끌어안는 시아버지. "고마워요"라고 속삭이며 이로하는 그의 품 안에서 평안을 느끼고, 새로운 감정의 기대를 발견한다. 위로와 점점 깊어지는 친밀함이 그려내는 따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