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방학,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서 보낸 시간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생생하다. 오랫만에 형수님을 다시 만나면서 사랑과 욕망이 뒤섞인 감정이 솟구쳤다. 아름답고, 큰가슴에, 매력적인 그녀는 여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나를 끊임없이 유혹했다. 어린 시절 장난치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지금도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기만 해도 더러운 생각이 가득 차오른다. 그 아련한 청춘의 시간은 갑작스럽게 끝이 났다. 누구나 한 번 겪는, 소년이 남자가 되는 그 찰나의 순간. 나는 그 짧은 순간을 절대 잊고 싶지 않다… 그 여름방학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