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야 에미리, 30세. 결혼 8년 차 전업 주부로, 교직원인 남편과 아이와 함께 평온한 가정생활을 꿈꾸며 살아왔다. 하지만 한 가지 사건이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남편은 과거 축구부 출신으로, 몇 년 전부터 다시 동아리의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설 연휴조차 1월 1일을 제외하고 매일 훈련이 이어지며 가족과의 시간은 거의 사라진 지 오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에미리는 뉴스를 보던 중 문득 "이거 나잖아…"라고 느끼며 마치 자신이 주인공인 듯한 감정에 휩싸인다. 점점 무너져가는 일상의 안정 속에서,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