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년 전, 결혼 직후 남편이 독립해 건설 회사를 설립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당시 사업은 불안정했고 끊임없이 어려움이 뒤따랐다. 남편이 성격이 착하다 보니 회사는 항상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사장 부인이라는 이름은 화려해 보였지만, 아이의 급식비조차 내지 못해 난처한 상황을 겪은 적도 있었다. 이런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아들은 잘 자라 훌륭한 후계자가 되었고, 현재 아버지 밑에서 일하며 결혼도 하고 마침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손주까지 얻게 되었다. 아들의 성장을 뒷바라지해온 아내로서, 이제 남은 삶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본작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