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야근으로 귀가하지 않는 밤, 시동생이 출장 중 들러온다.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어둠 속에 둘만 남겨지며 경계는 무너진다. 남편에게 외면당하며 외로움을 느끼던 그녀와 이혼을 겪은 시동생은 서로의 외로움에 이끌려 어둠 속에서 스며드는 손길을 멈출 수 없고, 진심을 깨닫기 시작한다. 이성이 말하는 잘못된 관계임을 알면서도 견딜 수 없는 욕망을 참지 못한다. 단 하루, 정전이 끝날 때까지라고 스스로를 타일러가며 그녀는 시동생의 품에 기대고, 사랑을 받으며, 충만함을 느낀다. 잊을 수 없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