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미는 남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남편 탓에 그의 마음을 헤아리기 힘들었고, 점차 일상 속에서 사랑의 따뜻함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정서적 거리감 속에서 그녀는 결혼반지를 벗어두고 과거의 연인과 다시 만나기로 결심하며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 한편,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던 아야는 예기치 못한 전화 한 통을 받고 잊고 있던 과거의 사랑을 떠올리게 되고, 무의식중에 다시 만날 것을 승낙하게 된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선택이 얽히며 두 여자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욕망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