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교 동창회에 참석한 아유카와 루이는 전 제자들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추억을 되새긴다. 그중에서도 카즈야라는 한 제자와의 대화가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다. 비가 내리는 밤, 둘이 함께 귀가하던 중 갑작스러운 폭우를 만나 조용한 러브호텔로 피하게 되고, 고요한 공간 안에서 서로의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카즈야는 오랫동안 자신을 가르쳤던 은사인 루이에게 품어온 감정을 고백하고, 루이 역시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게 된다. 술기운과 감정의 격랑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깊어지고, 결국 그날 밤 일탈적인 금기의 행위를 저지른다. 이후 루이는 이를 단 한 번의 실수로 간주하고 카즈야와의 모든 연락을 끊기로 결심하지만, 이 선택은 둘의 인생을 영원히 뒤바꿔 놓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