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부터 이웃 마을 여고생들을 오랫동안 동경해온 니시무라는 운명적인 재회를 이루기 위해 마침내 한 명의 여고생을 다시 만날 기회를 얻는다. 단지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었던 그 소녀는 이제 그의 택시 뒷좌석에 승객으로 앉아 있다. 그녀를 본 니시무라는 수년간 억누르고 있던 감정을 끌어모아 마침내 다가가 관계를 시도한다. 택시 안에서 조용히 시작된 대화는 집착과 강요, 수치로 점철된 꼬인 이야기로 치닫게 된다. 이는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갈망이 지배로 변하는 잔혹한 강간 환상이며, 순진한 여고생은 복종을 강요당한다. 운명이 선사한 것은 로맨스가 아닌 침해임을 증거하듯 어두운 추락을 목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