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노조미는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 나오야를 홀로 키워왔다. 싱글 맘의 고달픔을 이겨내며 쉼 없이 일해 온 그녀는 마침내 나오야가 대학을 졸업하는 나이에 이르렀다. 모성의 의무를 다한 노조미는 안도감과 함께 갑작스러운 공허함을 느꼈고, 마치 인생의 목적이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오야가 온천 여행을 함께 가자고 초대했다. 졸업 기념 여행이자 그녀에게는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떠나는 휴가를 앞두고, 노조미는 둘이 함께 보내게 될 시간을 진심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