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을 맞아 남편은 특별한 제안을 한다. 바로 아버지에게 부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달라는 것. 의외의 제안에 다소 당황하지만, 전직 프로 사진작가인 시아버지의 손에서 탄생할 기념 사진이라면 의미가 깊어질 것 같아 아내는 흔쾌히 승낙한다. 하지만 아내도, 남편도 모른다. 시아버지의 사진 작업 뒤에 감춰진 진짜 목적을. 점점 음습해지는 시아버지의 지시에 불안을 느끼는 아내. 그런 와중에도 남편은 존경하는 아버지의 말에 순순히 복종하며 옷을 벗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그때, 갑작스러운 급한 일이 생겼다며 남편이 자리를 뜬다. 그 직후, 젊은 조수라는 남자가 예고 없이 등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