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거리에서 조깅하던 여고생 미츠하가 납치된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어두운 방 안, 조용히 서 있는 중년 남성 아베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엔 공포와 히스테리를 느끼지만, 아베는 그녀를 부드럽게 달래며 차분히 고백한다. "너를 강간하려는 것도, 돈을 요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나는 단지 너에게 온전히 사랑을 바치고 싶을 뿐이다." 처음엔 격렬히 저항하며 마음을 닫았던 미츠하지만, 아베의 진심 어린 헌신에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낡고 좁은 아파트 안에서 둘 사이에 왜된 사랑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정서와 집착의 경계를 흐리며 인간관계의 한계를 넘나드는 비정상적인 관계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