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걷던 귀여운 소녀가 카메라 플래시에 본능적으로 뒤돌아선다. 마치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그녀지만, 이처럼 평범해 보이는 소녀는 촬영장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카메라 앞에서 야한 복장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이거나 신체가 침범당할 때마다 그녀의 표정은 점점 더 음탕한 기색으로 물들어간다. 촬영 도중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소녀가 감각적인 여인으로서의 진정한 본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그녀의 진짜 정체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