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직장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전업주부가 된 나는, 조용히 집안일과 병행하며 외도를 선택했다. 내 파트너는 옆집에 사는 아름다운 전업주부다. 서로 끌리긴 하지만, 속으로는 우리가 하는 일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사이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깊어져, 서로의 방에서만 나누는 비밀스러운 시간 속에서 더욱 격해진다.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단순히 바람이라고만 정의할 수 없다. 오직 우리 둘만이 나누는 특별하고도 친밀한 유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