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탑승하는 출퇴근길 지하철은 항상 만원이지만, 그 인파 속에서 단 한 명의 여고생이 눈에 띈다. 날마다 마주치는 그녀와의 시선이 자꾸만 교차하며, 나의 마음속 설렘이 점점 커져만 간다. 어느 날,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순간, 그녀는 나를 향해 갑작스럽게 입맞춤을 한다.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나에게 그녀는 귓가에 달콤한 속삭임을 전하며 몸을 꼭 붙인다. 수많은 사람들의 와중에 그녀는 내 사타구니를 만지기 시작하고, 그 한순간, 일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믿기 힘든 강렬한 만남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