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3년, 미즈노 아사히는 간호사로 일하며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남편과의 감정적 거리감이 점점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어느 날 그녀는 예전에 간호했던 환자 오자와를 우연히 다시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 술에 취해 경계를 낮춘 아사히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약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모습을 본 오자와는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낀다. 당황한 나머지 그는 급히 자리를 떠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을 둘러싼 이야기를 핑계로 다시 만난다. 아사히는 이것이 마지막이기를 바라지만, 오랜 외로움과 소외감은 이미 깊은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