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만끽해야 할 어린 소녀가 갑작스럽게 이유 없이 사라진다. 그녀의 운명은 인간성을 포기하게 되는 길로 이어진다. 옷은 찢겨나가고 짐승처럼 결박당한 채, 남성의 성기들이 입과 성기 안으로 하나둘 밀어넣어진다. 그 과정 속에서 그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닌 ‘돼지’라 불리게 되며, 자존심과 감정, 말하기조차 빼앗긴다.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여성의 신체가 지닌 본능뿐이다. 이 도시 어딘가에는 ‘돼지우리’라 불리는 감금실이 존재하며, 그곳에서 그녀의 운명은 봉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