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여름방학 기간의 학교에서 장난 삼아 시작된 도전이 체육관 창고실에서 벌어진다. 무더운 폭염 속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 리코와 함께 갑작스럽게 좁은 공간에 갇히게 된 주인공. 경비원이 나타나며 문이 쾅 하고 잠기고, 뜨거운 습기를 머금은 공기 속에서 땀으로 흠뻑 젖은 두 사람의 체온이 점점 올라간다. 리코가 비아냥거리며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안 할 거야? 참 겁쟁이 같네." 서로의 마음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이 격리된 폐쇄 공간 안에서 뜨거운 열기와 긴장감은 감정을 더욱 격화시키고,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깊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