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동네 어귀에 남자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아름답고 감각적인 기생들이 그들을 완전히 사로잡기 위해 갈고닦은 기술을 펼친다. 떨어지는 것 외엔 운명조차 허락되지 않은 이 여성들은 오직 하나의 길, 쾌락의 여인으로서의 길을 걷는다. 돌아갈 집도, 의지할 곳도 없는 그들은 단지 자신을 진정으로 봐주는 누군가를 간절히 원할 뿐이다. 그들은 어둠이 내린 밤 속에서 격정적인 만남이 펼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화려한 기생들의 타오르는 욕망이 밤의 끝을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