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 생활에 지친 마이코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향을 떠났다. 반면,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한 사토루는 가업을 잇기로 하며 평온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가까운 사이였던 두 사람은 젊은 시절 모호한 관계를 나누었고, 어리숙한 감정에 휘둘려 서로의 첫경험을 함께 했다. 이후 어색한 기류가 감돌며 점차 멀어졌고, 결국 서로의 연락을 끊고 말았다. 그리고 5년 후, 꿈을 이루지 못한 채 고향으로 돌아온 마이코와 다시 마주하게 된 사토루. 얽히고설킨 감정 속에서 어둠과 희망이 교차하며, 두 사람의 삶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