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가 일 때문에 내 집에 왔다. 내 앞에 꿈에 그리던 OL이 앉아 있는데, 오른쪽 귀에는 악마가 속삭인다. "흐흐... 그냥 당장 꺼버려." 반면 왼쪽 귀에서는 천사가 애원한다. "이건 안 돼!" 두 목소리가 계속 귓속에서 속삭이는 가운데, 나는 결국 한계에 다다른다. 미약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히비키의 섹시함은 초초마다 증폭되어 나를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든다. 악마는 소리친다. "해! 강간해!" 천사는 절규한다. "안 돼, 안 돼, 안 돼아아아!!" 동시에 히비키도 큰 소리로 외친다. "안 돼아아아!!" 이처럼 격렬한 내면의 갈등과 본능적인 반응이 바로 이 작품을 압도적으로 만드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