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네 미즈키는 새로운 삶에 깊이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유부녀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남편의 커리어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고, 둘은 슬하에 자식을 갖는 것까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혼식에서 신랑 측 들러리로 섰던 남편의 상사가 점차 그 위치를 악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남편의 직장을 위협하며 미즈키를 정서적으로 조종했고, 강압적인 태도와 그녀를 향한 점점 커지는 욕망은 미즈키의 의지를 서서히 무너뜨렸다. 저항할 힘을 잃어가는 그녀 안에서 무언가 깊은 곳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감정의 변화와 몸이 강요받는 쾌락이 얽히며 드러나는 모순과 불안정함이 이 이야기의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