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근친상간은 이미 일상이 되었으며, 강제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행위, 배뇨, 딥스로트, 질내사정 후의 정액 처리까지 극단적인 굴욕이 반복된다. 이 세계에서 강간과 고통의 수용은 혐오가 아닌, 타인의 존재에 완전히 삼켜지는 사랑의 최고 형태로 묘사된다. 조건화된 여동생은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세뇌당했고,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삶을 살며 기승위, 후배위, 정상위 등 모든 자세에서 끊임없이 각도를 바꿔가며 침투당한다. 이 세계는 광기처럼 보일 수 있으나, 오히려 그러한 광기 속에서만이 생존 가능한 존재의 한 형태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