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용한 주택가의 풍경. 한 가정집 안에서 아침 풍경이 펼쳐진다. 앞치마를 두른 여자가 꼭 끼는 스커트 속 힙을 살랑이며 평소처럼 바닥을 닦는다. 아름다운 옆모습. 뒤에서 보면 옷 사이로 가슴의 깊은 골이 살짝 드러난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어딘가 근심 가득하다. 청소를 하다 말고 가끔 멈추며 뒤에 있는 '화장실 문'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나서도 다시 그 문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쉰다. 몸을 돌려 화장실 문 앞으로 다가가 주저하며 손잡이에 손을 뻗는 그 순간, 갑자기 무언가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