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치즈루는 32세로, 9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전업 주부로 지내는 그녀는 자녀가 없으며, 남편은 일에 집착하는 워커홀릭으로, 집에 돌아와서도 쉬는 날에도 늘 일에만 몰두한다. 그의 정신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 치즈루는 매일 불안하게 남편을 지켜보며 살아가고, 이로 인해 자신도 점차 정신적으로 무너져 간다. 정신이 붕괴될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 그녀는 누구든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기를 간절히 원한다. 결국, 그녀는 억압적인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뛰쳐나오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가 남아 있다. 나무 아래서 키스를 나누는 순간, 치즈루는 자신의 내면이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이후 온천에서 한 남자에게 끌려 쾌락에 자신을 맡기며, 반복적으로 절정을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깊은 내면에 무언가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