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화장실 벽면에 낙서된 낙서들은 일상생활의 표면 아래 숨겨진 충격적이고 생생한 실상을 드러낸다. 이 좁은 공간 안에서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이 글자로 압축되어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밀려든다. 그 사이에서 다이얼 Q2나 문자 상담보다 훨씬 자극적인 전화번호 하나가 눈에 띈다. 이 단서를 따라 이세 코스는 20세의 전문학교 학생인 A와 28세의 유부녀를 성공적으로 추적해낸다. 두 사람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급격히 틀어지며, 상상도 못한 결말로 치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