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 차인 전업주부 김이코(34)는 남편의 부모가 계속해서 가정에 간섭하는 것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은 손주를 보기 위해 일주일에 3~4번 집을 방문하지만, 이를 넘어서 부부의 사생활과 재정까지 간섭한다. 답답한 통제와 압박에 시달리며 그녀는 남편과 아이, 그리고 자신만의 평화로운 삶을 꿈꾸지만, 시부모의 끊임없는 간섭 속에 그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점점 우울감이 깊어진 그녀는 오늘도 아이를 시부모에게 맡기고 마치 도망치듯 집을 나선다. 이 순간의 자유 속에서 기혼여성은 서서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며 진정한 자기 자신을 되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