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남편에게 외면당하는 유부녀 노리코는 정서적 공허함을 느끼며 자위로 위안을 삼는다. 어느 날, 배달원이 집 문을 두드리고, 그의 외모에 매력을 느낀 노리코는 란제리를 입은 채 그를 유혹해 침실로 끌어들인다. 결혼 생활의 공백을 채우고자 그녀는 이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인다. 한편, 마리는 남편이 늦게 귀가한다는 연락을 받는다. 이내 지역 쌀가게 아들인 켄이 배달을 오고, 둘은 함께 푸딩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켄이 어색하게 그녀의 방에 들어서자, 마리는 예기치 못한 감정의 요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 사이, 카오루는 복권 결과가 실린 저녁 신문을 기다리고 있다가 길을 잃은 채 도착한 젊고 매력적인 배달원을 마주한다. 그는 마침 그녀의 이상형과 딱 맞아떨어진다. 이 우연한 만남은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품고 시작된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일상의 틈새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조용한 유혹과 피어나는 로맨스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