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배치 전날, 신입 간호사들은 의무적인 건강검진을 받는다. 검진 장소에 도착한 그녀는 이미 다른 신입 남자 간호사들과 인턴 의사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남성들 앞에서 옷을 벗는 데 주저하며 그녀는 천천히 간호사 유니폼을 벗고 검진을 시작한다. 유두를 만졌을 때 그녀의 몸은 본능적으로 반응하며 수치심과 긴장감에 떨린다. 소변 검사를 위해 그 자리에서 오줌을 누도록 강요받고, 이어서 질 압력 측정까지 받는다. 온몸이 침범당하고 검사되는 기분이다. 하나하나의 침습적인 절차는 그녀의 부끄러움과 불안을 점점 더 키워가며, 마치 신체의 모든 부분이 낱낱이 들여다보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장면은 남성 동료들 앞에 드러난 신입 간호사의 오롯이 드러난 취약한 감정을 프레임마다 담아내며 깊은 수치심과 혼란을 생생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