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의 학대로 인해 미사에게는 다중 인격이 형성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혼하여 남편과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듯 보였다. 그러나 아들이 아키라라는 남자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잊혀졌던 과거의 상처가 다시 열리게 된다. 아키라의 존재는 미사의 내면을 극도로 흔들어 거의 잊고 있던 기억들을 되살려내고, 그 충격으로 인해 그녀의 정신 세계는 다시 한 번 붕괴의 위기에 놓이며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