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에게 납치당하고 자신의 몸에 음란한 저주를 걸린 미네르바는 전투에서 더 격렬히 몸부림치고 힘을 쓸수록 점점 녹아내리는 쾌락의 물결에 휩싸이며 점점 더 타락한 방식으로 반응하게 된다. 그러나 이 저주에는 잔혹한 조건이 딸려 있다. 그녀가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건 저주를 건 당사자뿐이라는 것이며, 다른 누구도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 저주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납치범을 찾아 방황하던 미네르바는 마침내 그를 마주하게 되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그녀는 항복을 선택하며 적의 신부이자 살덩이로 묶인 노예가 되고 만다. [나쁜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