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는 남편과 함께 매년 가는 하와이 여행 중이다. 작년에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여행이 망쳐졌었다. 올해는 무조건 푹 쉬겠다는 각오로 휴대폰까지 꺼놓고 완전히 긴장을 풀고 지낸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 자신이 맡은 고객 회사가 파산했고, 그 여파로 자신의 회사마저 파산 직전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극심한 고민 끝에 남편은 사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팔 것을 제안하지만, 레미는 처음엔 단호히 거부한다. 그러나 결국 알바를 시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태도가 서서히 변한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며, 점차 자신의 무분별한 지출까지 다른 남자들에게 의존하게 되고,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든다. 회사 사장 부인으로서의 위치와 남편과의 관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레미가 내릴 선택은 그녀의 미래를 극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