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거미 요괴는 우시도지, 가와가미, 토라요시와 함께 인간을 습격하고 잡아먹으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그들이 한 인간 여성을 공격하려는 순간, 그녀는 인간을 잡아먹는 몬스터를 물리치기 위해 태어난 여전사 세일러 골든 헤르메스임을 밝혔다. 우시도지, 가와가미, 토라요시가 차례로 그녀와 싸움을 벌였으나 모두 패배하고 하나둘씩 사라졌다. 겁쟁이 이름 없는 거미 요괴는 홀로 남아 도게자 자세로 엎드려 가엾은 몰골로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동료들이 전부 쓰러졌음에도 싸우기를 거부하는 그에게 분노한 세일러 골든 헤르메스는 그를 무자비하게 고문하기 시작했다. 쓰러진 친구들을 떠올린 이름 없는 거미 요괴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공격에 나섰으나 세일러 골든 헤르메스를 상대할 수 없었고, 절망 속에서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동료들을 제대로 복수하지 못한 죄책감을 진심으로 느끼는 순간, 이름 없는 거미 요괴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몬스터 해피 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