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다케키 타케시가 기획한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내가 결혼하고 싶은 유부녀"는 12년간의 여행 중 모은 다섯 가지 주제에서 엄선한 베스트 3편을 담았다. 이번 편에는 '019 리에, 30세', '107 치하루, 31세', '111 미카, 30세'의 세 명의 유부녀가 등장한다. 각각의 여성은 독특한 깊이와 매력을 지녔다. 리에는 남편이 외도를 의심할지도 모른다는 조용한 불안을 안고 있지만, 감정을 억누르며도 내면 깊숙이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치하루는 과거에는 남편을 위한 관계였다면, 이제는 스스로의 의지와 욕망으로 다시 만남을 갖는다. 미카는 내적 갈등과 자신을 더 이상 억제할 수 없다는 감정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뚜렷이 보여준다. 240분 분량의 이 작품은 세 여성의 감정 상태와 표정,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감독조차도 이들과의 결혼 생활이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하게 된다. 유부녀들의 숨겨진 욕망과 은밀한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