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이 한산해져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내와의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여행 도중 아내는 예기치 못하게 오랜 지인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러나 분위기는 금세 어색해졌으며 거의 불편할 정도로 긴장감이 감돌았다. 나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 떠나자고 제안하고 싶은 본능적인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그 순간 아내의 행동과 반응은 나의 이해를 벗어났고, 분노와 동시에 흥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런 격렬한 감정들에 갈팡질팡하며, 이 사건이 나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전달하고자 이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