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다소 여유로운 유부녀가 땀을 흘리며 매일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다. 민소매 속옷만 걸치고 쓰레기를 버러 나가거나, 무더위에 창문을 활짝 연 채 자위에 빠지는 모습. 남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웃 남성들을 집 안으로 들여보내는 그녀는 한여름의 찜통 더위 속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폭유가 세차게 흔들리는 기승위로 정신없이 파이즈리를 즐긴다. 공영아파트 6동이라는 뻔한 공간을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 뒤에 감춰진 유부녀의 은밀한 욕망과 불륜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차분한 외모 뒤에 숨은 주부만의 무절제한 본능이 관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