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시대의 종말을 연상시키는 슬픔과 한 여인의 열정이 얽히는 이야기. 변하는 시대의 물결 속에서 처절하게 살아가려는 한 여인의 투쟁을 그린다. 남성들에게 단지 놀잇감처럼 취급받으면서도, 누구든 자신을 소중히 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여성들이 욕망과 맞서 싸운다. 패배를 눈앞에 둔 국가의 분위기 속에서 신세이 비행사마저 떨고 있는 그 시절, 주변의 남자들로부터 고통받는 여성들의 삶이 묘사된다. 시골 마을에서 격렬한 정욕과 혹독한 현실이 충돌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갈구하던 이들의 감정은 점차 흔들리며, 불확실한 운명을 향해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