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촌 누나 집에 놀러 갔을 때, 나는 병에 걸렸다. 항상 밝고 다정다감하며 집 안을 반쯤 벗은 채로 돌아다니는 그녀는 걱정이 되었는지 나의 이마를 살며시 만져보며 체온을 확인했다. 배가 아프다고 하자, 그녀는 따뜻한 손길로 내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언제나처럼 따스하고 정겨운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녹아내리던 순간, 반쯤 벗은 그녀의 몸이 가까이 다가오자 내 안에선 격렬한 감정이 치솟기 시작했고, 금세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리고 말았다…